<의료칼럼> 찬공기 닿으면 가려운 ‘한랭 두드러기’… 심하면 쇼크
<의료칼럼> 찬공기 닿으면 가려운 ‘한랭 두드러기’… 심하면 쇼크
  • 남승렬
  • 승인 2017.12.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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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욱 (건강관리협 대구북부센터 원장)



날이 추워지면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 등 여러 질병들에 걸릴 위험이 있다. 피부에도 추위 때문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한랭두드러기’다.

어떤 물질 때문이 아닌 추위 때문에 일어나는 두드러기라니 생소할 법도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한랭두드러기 환자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외부에 노출된 부위를 중심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증상이다. 특히 기온이 많이 떨어지거나 하면 증상이 심해져 숨이 가빠오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찬물이나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되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주요 증상은 노출된 피부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빈맥·저혈압·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무엇보다 찬물 샤워나 냉수욕, 수영 등 전신이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는 치명적인 쇼크반응이 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랭두드러기는 환자들의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발생했을 때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은 매우 크다. 의식을 잃는 등 쇼크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한겨울에 외출을 할 때에는 찬 공기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방한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보온을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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