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누른 메시 “엘클라시코 주인공은 바로 나”
호날두 누른 메시 “엘클라시코 주인공은 바로 나”
  • 승인 2017.12.24 14: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르셀-레알 마드리드전서
1골 1도움 활약 MVP 선정
올해 8월 라이벌전 완패 설욕
호날두 ‘헛발질’ 자존심 구겨
바르사시즌첫엘클라시코
“나이스 메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리오넬 메시(가운데·등번 10)가 23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골망을 가르자 동료들이 달려와 기뻐하고 있다. 이날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사는 레알을 3-0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세계 클럽 축구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엘클라시코에서 맞대결을 벌인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활약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8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챔피언이 맞붙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대결 이후 4개월여 만에 그라운드에서 마주했다.

경기 초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메시는 전반 후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정교한 패스, 강력한 슈팅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고, 후반 18분에는 레알 마드리드 대니얼 카르바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렬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오른쪽 골문 상단을 꿰뚫었고, 레알의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가 방향을 예측하고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메시는 이 골로 단일클럽 최다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 골까지 배달했다.

메시는 1골 1도움 활약으로 3-0 승리를 이끌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유럽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받았다.

지난 8월 팀 라이벌 대결 완패와 최근 시상식에서 호날두에 밀린 아쉬움을 시원한 맞대결 승리로 설욕한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17경기 연속 무패(14승 3무·승점 45)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6위), 4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1)를 멀찌감치 따돌려 프리메라리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엘클라시코 상대전적은 알이 95승 49무 9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반면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지난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지난 8일 제62회 발롱도르(Ballon d‘Or)까지 휩쓴 호날두는 헛발질과 안방 패배에 자존심을 구겼다.

정규리그 개인기록에서도 메시가 15골로 부문 선두를 질주한 반면 호날두는 4골에 멈춰 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