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여성들은 여성 취업여건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통계청이 지역여성의 삶의 질에 대한 수준을 측정하고, 경제활동 의사 및 인식도, 평생학습, 자기개발 수요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 여성인적자원개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위해 대구 50개 조사구 1천가구, 경북 50개 조사구 1천가구에서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여성(대구 1천81명, 경북 1천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성 취업여건에 대해 응답자의 70.7%가 ‘열악한 편’10.0%가 ‘매우 열악’이라고 응답, 부정적인 의견이 8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매우 좋다’는 응답은 한명도 없었다.
여성들이 일하지 않거나 직장을 그만 둔 이유는 ‘가사, 육아, 간병 등 가족적 이유로’가 5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결혼이나 건강의 이유로’가 20.9%를 차지했다.
여성취업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병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가족의 가사 분담’이 2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탄력근무제도’, ‘가사도우미제도’가 각각 12.5%와 12.1%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직업교육훈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이를 취업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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