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급종합병원 5개로 늘어…칠곡경북대병원 추가 선정
지역 상급종합병원 5개로 늘어…칠곡경북대병원 추가 선정
  • 남승렬
  • 승인 2017.1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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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상급종합병원이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기존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이어 칠곡경북대병원이 추가 선정되면서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은 5개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제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 신청한 의료기관 51개 중 42개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3기 상급종합병원에는 2기(2015∼2017년)에 지정된 43개 기관 중 울산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제외된 41개 기관이 재지정됐고, 칠곡경북대병원이 신규 지정돼 총 42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는 지난 5개월간 시설, 인력 및 장비 등 필수지정 기준의 충족 여부와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당초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수를 기존 43개로 유지할 것이란 설(說)이 나오면서 지역 상급종합병원 수는 변동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신생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지정 보류되면서 지역 상급종합병원 수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대구·경북은 서울권(13개), 경남권(6개)에 이어 상급종합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칭한다.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됐다. 이후 제1기(2012∼2014년), 제2기(2015∼2017년) 등 3년마다 평가를 거쳐 3기에 이르렀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되면 병원 종별 가산율을 차등 적용받아 건강보험 수가를 30% 높게 받을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과는 달리 종별 가산율은 동네의원은 15%, 병원은 20%, 종합병원은 25% 등에 그친다.

복지부는 “지금까지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평가했으나 앞으로 진료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와 윤리에 부합하도록 지정기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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