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은 저소득층, 남성은 고소득층에 많아
여성 비만은 저소득층, 남성은 고소득층에 많아
  • 승인 2018.0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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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빅데이터 분석
우리나라에서 여성은 저소득층일수록 비만하지만, 남성은 고소득층일수록 비만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만율은 남성의 경우 제주시(48.8%), 여성은 강원도 양구군(44.6%)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남성은 울산시 동구(31.1%), 여성은 서울 서초구(22.1%)였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강영호 교수와 김익한 전공의 연구팀은 2009∼2014년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에 참여한 3천909만3천653명(남 1천889만8천725명, 여 2천19만4천928명)을 대상으로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와 소득수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1월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나라 245개 모든 시군구에서 저소득층 여성이 고소득층 여성보다 비만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저소득층 여성의 비만율이 고소득층보다 높은 현상은 외국에서도 보고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 모든 시군구에서 이런 양상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고소득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역전현상이 관찰됐다.

전체 245개 지역 중 대부분인 243개 지역에서 고소득층의 비만율이 저소득층보다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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