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 ‘닥스훈트’ 그림 쿠션
강아지 스피커·불독향초 등
의류·생활 등 각종 전문관
‘황금색+개’ 패턴 상품 봇물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의 ‘띠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는 역술상 60년 만에 온다는 ‘황금 개띠의 해’인 무술(戊戌)년으로, 개 관련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황금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을 연다.
이달 말까지 대구점 9층 본매장 및 점행사장에선 최대 40% 할인하는 ‘황금개띠 출산 선물전’을 진행한다. 압소바·프리미에쥬르·타티네쇼콜라 등 유아 브랜드에서 황금개띠 배냇저고리, 황금개띠 신생아 내의 등 출산 선물을 기획했다.
특히 타티네 쇼콜라 매장에선 특유의 귀여운 퍼피디자인으로 60수 양면 띠별시리즈를 출시했다. 올해 ‘2018퍼피시리즈’는 베내·우주복·내외 속싸게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아동복 헤지스 키즈에서도 맨투맨 20% 할인 행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새해 띠와 접목되면서 유·아동복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골든듀 매장에선 개 그림이 박힌 ‘황금개띠 골드바’를 판매한다.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에선 ‘마이위시 강아지 펜던트’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반려인을 위한 반려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7일까지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강아지 패턴 욕실세트(선착순 40명)를 준다.
대구신세계 백화점의 생활용품 전문 편집숍 ‘피숀’은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선보인다. 3가지 색상으로 13만6천원·7만8천원에 판매한다.
와인 매장에선 닥스훈트 그림에 라벨을 두른 ‘더 롱 독’을 판매한다. 디저트·커피전문점 더메나쥬리는 황금개띠해에 맞춰 황금 넥타이 장식을 한 ‘신사 퍼피 케이크’와 초콜릿 생크림으로 만든 ‘골드 푸들 케이크’, ‘미니골드푸들 컵케이크’ 등을 출시했다.
가전 브랜드도 개 관련 상품을 기획했다. 가전브랜드 게이즈샵은 불도그를 닮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다. 신발 브랜드 헬레나앤크리스티는 검정 강아지 스니커즈를 30만원 대에 준비했다.
복합 편집숍 핸드메이드 대표브랜드 미미마끄도 펫 시리즈 상품을 판매한다. 블독 저금통·비숑프리제 저금통·블독 향초 등이 있다.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몰에서는 개 관련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강아지 캐릭터 머그컵을 증정한다. 백화점 본점·프라자점은 새해 첫 특별 감사품으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을 선착순 300개씩 나눠준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