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아무런
이유 없이
외롭다
느껴지는
그런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왜?
왜냐고
다그치면
더욱 슬퍼지는
그런 날 있잖아요
그냥
아무말 없이
눈물 흘리 때
묻지 말고
마음으로
함께해 줄 수 있는
그런 날
그런 날 있잖아요
◇강혜지 = CNC 건축디자인 이사
‘한국문인협회’ 및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해설> 삶은 고뇌다. 고뇌하지 않은 삶은 살아 있는 생명이라 할 수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끝없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결국 인연은 사랑으로 종결되고 거기에는 눈물 행복이 함께 상존한다. 작가의 ‘그런 날도’ 삶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랑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겠다. -이재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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