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창업동아리, 첫 수익금 모교에 기부
외국인 창업동아리, 첫 수익금 모교에 기부
  • 남승현
  • 승인 2018.0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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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유학생 연합 ‘비치코’
천연재료 이용한 연고 등 제작
완판기록 세워 상품성 인증
“성공한 유학생 창업자 될 것”
동정경일대
‘KIU학생행복의 날’행사에서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 학생들.

경일대 창업지원단 외국인 유학생 연합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가 첫 수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베트남(Vietnam), 중국(China), 한국(Korea) 앞의 2글자씩을 따서 지은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는 경일대 베트남, 중국, 한국 학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작년부터 경일대 창업지원단에서 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아 운영중이며 자초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비누, 감기 예방 연고, 립밤 등을 직접 제작한다.

주력상품인 감기 예방 연고는 자초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하여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에 활용된 자초는 기혈을 차갑게 식혀주며, 열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실제 감기 예방 효과가 있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제작한 제품은 매월 초 캠퍼스 내에서 개최되는 ‘KIU학생행복의 날’ 행사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11월 행사에서 감기 예방 연고 및 립밤 제품 100개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들의 첫 판매 수익금은 한국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은 대학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비치코(VICHKO) 동아리 회장 도안안뚜안(베트남·경영학과 2학년)은 “한국 친구들로부터 주문할 수 있냐는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겨울방학 중에도 팀원들과 창업 동아리방에 모여 아이템 발굴, 시장 조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공한 외국인 유학생 학생창업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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