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성공’이냐 ‘새 인물’이냐
‘3선 성공’이냐 ‘새 인물’이냐
  • 김무진
  • 승인 2018.01.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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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장
權 시장 “지역현안 마무리”
장대진 무소속 출마도 고려
권택기 전 국회의원도 거론
바른-국민 통합되면 공천
국회의원 보선 변수될 수도
권영세 (64)
안동시장
장대진 (57)
경북도의원
김명호 (57)
경북도의원
권기창 (54)
안동대 교수
권택기 (52)
전 국회의원
이삼걸 (62)
전 행안부 차관
박인우 (55)
국민의당위원장
이재갑 (62)
안동시의원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경북도청이 소재한 안동시장 선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안동시장 선거는 현 권영세 시장의 ‘3선 성공이냐’, ‘새 인물로의 교체냐’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거론되고 있지 않지만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도전도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넘치는 자유한국당 예비주자

안동시장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안동 민심은 ‘안동 선비’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보수성이 강한 지역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에서는 권영세 현 시장을 비롯해 장대진 경북도의원, 김명호 경북도의원, 권기창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권택기 전 국회의원,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한국당 공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들 한국당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광림 의원의 경북도지사 경선 등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보궐선거 출마까지 고려하며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최대 관심사는 권영세 현 시장의 3선도전 성공 여부다. 권 시장은 지역 현안 마무리 등 시정에 집중하며 공천장을 거머쥐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장대진 도의원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동안 쌓아온 물밑 조직 등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장 도의원은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호 도의원은 아직 명확한 출마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 변수에 따라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기창 안동대 교수는 그동안 지역 발전과 관련한 여러 해법을 제시한 전문성을 토대로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8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을 지낸 권택기 전 의원은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타천으로 안동시장 선거 예비주자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음 총선을 노리기보다는 체급을 낮춰 안동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어떠냐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때문이다.

앞서 그는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도의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권영길 경북도 전 복지건강국장도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당 텃밭서 반란 노리는 민주당 및 국민의당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도 한국당 텃밭인 안동지역에서 반란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을 방문한 적이 있는 등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에선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차관은 19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탈락한 뒤 지난해 대선 전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당적을 옮겼고, 이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안동시장에 도전한 바 있어 재도전 전망이 나온다.

지난 18·19대 총선에 범야권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이성로 안동대 교수도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지만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당에선 박인우 안동시 지역위원장(전 가톨릭상지대 교수)이 강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 및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민다는 각오다.

다만, 바른정당과 통합 여부에 따라 변수가 예상된다.

바른정당은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달 중 국민의당과 통합 여부에 따라 구체적인 공천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이밖에 이재갑 안동시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현기·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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