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문화학생 ‘글로벌 인재’ 육성
대구 다문화학생 ‘글로벌 인재’ 육성
  • 남승현
  • 승인 2018.01.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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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교육청, 이중언어캠프 운영
어버이나라 정체성·자긍심 함양
대구시교육청은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겨울 이중언어캠프를 운영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캠프에는 대구지역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출신 다문화학생 24명과 중국 출신 다문화학생 18명이 참가한다.

이중언어캠프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다문화학생이 평소에 이중언어 사용을 통해 어버이나라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자긍심 함양하는데 이바지 한다.

이번 캠프는 8일 입소식과 함께 간단한 이중언어 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따라 4개 학급으로 편성한다. 둘째 날부터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중국어와 베트남어 수업을 받게 되는데 하루 동안 5시간 이상 원어민 강사에게 이중언어 몰입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캠프 사흘째인 10일 저녁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이중언어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서툴지만 자녀들과 이중언어로 대화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된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지도 강사와 학부모 앞에서 그 동안 익힌 이중언어말하기 실력을 발표하고, 우수한 학생들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중언어캠프와 함께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이중언어교실 운영과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는 대구시 대표 3명이 출전해 교육부장관상 2명, 특별상 1명을 수상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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