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
中企·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
  • 강선일
  • 승인 2018.0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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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태도 10분기 연속 강화
1분기 中企 3→마이너스7
대기업만 3→0 소폭 조여
가계 신용위험지수 10 증가
은행을 비롯 상호금융 및 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 대다수가 올 1분기 중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한 ‘대출 옥죄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 대출태도는 가계를 중심으로 10분기 연속 강화 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19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작년 4분기 동향 및 올해 1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8로, 2015년 4분기 -9 이후 10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대출태도지수는 +면 완화를, -면 반대를 의미한다.

차주별로는 대기업은 0으로 전분기 3보다 소폭 강화에 그쳤다. 반면, 중소기업은 오는 3월 도입예정인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의 영향으로 전월 3에서 올 1분기 -7로,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강화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는 -27에서 -30으로, 일반대출은 -17에서 -13으로 모두 강화 기조가 예상됐다.

특히 신용위험지수는 기업 실적부진과 대출금리 상승, 지방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 등으로 가계(17→27)와 중소기업(20→23)에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월 19에서 올 1분기는 23으로 증가했다. 또 대출수요지수는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대기업(0→3)과 중소기업(20→20)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가계대출은 주택대출(-17→-27) 및 일반대출(-3→-3)에선 감소가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올 1분기 대출태도 역시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강화가 전망됐다. 기관별로는 전분기 대비 올 1분기에 △상호저축은행은 -17에서 -22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38에서 -39 △생보사는 -12에서 -7로 강화 기조가 여전했다.

다만, 신용카드사는 조달금리 상승과 함께 2월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연27.9%에서 24.0%로 인하됨에 따라 수익성 보전 등을 위해 대출태도지수(6→6) 및 대출수요지수(19→19)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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