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이달 중 신당명 국민 공모”
국민-바른 “이달 중 신당명 국민 공모”
  • 이창준
  • 승인 2018.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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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협, 2차 공개회의 합의
기초 소위원회도 구성키로
창준위 출범 등 합당 ‘속도’
신당 가칭 ‘통합개혁신당’
국민의당-바른정당통합추진협의체
미소 오가는 통합추진협의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공개회의에서 양당 의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8일 신당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이달 중에 국민 참여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강·정책·당헌·당규 제정을 위한 기초 소위원회도 구성한다.

통추협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공개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추협 측은 “앞서 비공개회의에서 각 당 3인으로 구성된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햇볕정책 등 대북·외교 정책을 중심으로 한 양측의 정체성 차이가 통합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위 논의를 통해 이를 조율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또 양당 전대에서 통합안건이 의결되는 즉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출범시키는 등 합당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신당의 당명은 1월 중 국민참여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통합의 성격에 대해선 “이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를 청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실현하는 ‘개혁 대통합’”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신당의 가칭도 ‘통합개혁신당’으로 명명했으며, 지금의 통추협을 적정한 시기에 ‘통합개혁신당 추진위원회’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추협은 향후 지도부 구성이나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선 “일부 인사의 왜곡된 발언이 언론에 소개되는 경우도 있는데, 아직 논의된 바도 없고 결정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통합 의결을 염두에 둔 당헌당규 개정이나 어떤 시도도 필사 저지할 것”이며 “절차를 무시하고 당헌과 국민을 호도하고 방해하려는 보수야합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원천무효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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