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아이다’…올해 첫 감동을 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아이다’…올해 첫 감동을 열다
  • 황인옥
  • 승인 2018.0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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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앙코르 기획 공연
국제오페라축제 전석 매진
당시 제작진·출연진 재결합
대구시향 코바체프 첫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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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아이다’ 공연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선택한 2018년 첫 기획은 베르디의 ‘아이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 작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베르디가 남긴 필생의 역작’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베르디의 오페라다. 지난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로 객석점유율 100%와 오페라대상 작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감동을 올 해 첫 앙코르 공연으로 준비한 것.

오페라 ‘아이다’는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거대한 무대장치로 대형 오페라 중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힌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베르디가 예순 가까운 나이에 작곡한 필생의 역작이다.

특히 ‘아이다’는 ‘청아한 아이다(Celeste Aida)’, ‘개선행진곡(Triumphal March’ 등 유명한 음악과 무용, 무대미술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때문에 지난 11월 공연 당시에도 일찌감치 전석매진을 기록해 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오페라대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음악평론가 김문경은 “오페라라는 장르를 이끄는 두 개의 기둥을 ‘사랑’과 ‘음악’의 힘이라고 보는 관점에서 청중들에게 큰 위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며 아이다의 저력을 피력했다.

와이어와 이동식 무대 활용, 그리고 무대를 객석까지 확장한 참신하고 다이나믹한 연출로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지난해 ‘매진불패’ 신화를 이끌었던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아이다’는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관객과 다시 만났다. 앙코르 ‘아이다’에는 로마, 프라하 등 유럽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연출가 이회수씨가 연출한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아이다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이화영과 카루소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테너 이병삼, 국내외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 중인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등 이전 공연에서 호평 받은 주역들이 그대로 가세한다.

음악적으로는 더욱 발전된 무대로 찾아온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이자, 지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리골레토’를 통해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로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줄리안 코바체프가 새롭게 포디움에 선다.

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시민 합창단 대신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합창단 단원 60여명이 함께 해 합창의 위력이 큰 오페라의 위용을 드러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아이다’는 지난 축제 때 관람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시민여러분들이 많아 특별히 준비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해 선물”이라며 “최고의 ‘아이다’를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53-666-602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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