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5인방 활약에 16강 진출 ‘청신호’
유럽파 5인방 활약에 16강 진출 ‘청신호’
  • 승인 2018.0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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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버턴전 결승 골 등
지난 부진 털고 나란히 선전
신태용호, 월드컵 선전 기대감
손흥민-1
“오늘은 손흥민 데이” 1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6개월여 앞둔 신태용호가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에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중 월드컵 출전을 사실상 예약한 선수는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9·스완지시티),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25·디종), 황희찬(22·잘츠부르크) 등 5명이다.

석현준(27·트루아)은 손흥민 투톱 파트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국내파 김신욱(30·전북) 등과 경쟁하고 있다.

반면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과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은 지금 상태로는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고무적인 건 월드컵 참가가 유력한 유럽파 5인방이 소속 리그에서 맹활약한다는 점이다.

특히 14일 잉글랜드와 독일, 프랑스에서 뛰는 신태용호 주전들이 일제히 활약하며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에버턴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더욱이 손흥민은 지난달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5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했다.

신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5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만났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손흥민 활용법’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원톱을 맡을 수도 있고, 소속팀에서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는 것처럼 투톱으로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신 감독으로선 손흥민을 월드컵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즐거운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기성용의 복귀도 신 감독으로서는 기쁜 소식이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왔던 기성용은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종아리 부상 여파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행히 기성용은 이날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며 건재를 알렸다.

또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구자철도 이날 함부르크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권창훈은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리그앙의 공격수 석현준은 세 경기 연속 득점 사냥에 실패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오는 3월 평가전 때 대표팀에 소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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