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작년 2천400만이 꿈꿨다 … 긍정평가 75%로 올라
‘로또 1등’ 작년 2천400만이 꿈꿨다 … 긍정평가 75%로 올라
  • 승인 2018.01.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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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천400만 명의 대한민국 성인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사행성을 연상하는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산 경험자는 57.9%로 전년(55.9%)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성인인구(4천200만 명) 수에 비춰 2천400만 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기재부는 추정했다.

월평균 가구소득별로 보면 400만 원 이상이 59.5%로 가장 많았고 300만∼399만 원(23.0%), 200만∼299만 원(11.7%)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61.8%)가 여자(38.2%)보다 많았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사무직·33.7%), 블루칼라(생산직·22.6%), 자영업(20.5%) 가정주부(16.3%)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3%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20대가 14.1%로 가장 낮았다.

로또복권 구매자가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21억1천만 원으로 실제 1등 당첨금 평균(18억9천만 원)과 큰 차이는 없었다.

로또복권 구매자의 56.5%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1회 구매금액은 5천 원 이하(54.6%)가 가장 많았고 1만 원 이하 구매가 전체의 92.9%를 차지했다.

‘복권이 있어 좋다’는 평가는 전년보다 3.4%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첫 조사를 시행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20.3%p 상승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복권 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5.2%)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희망·기대를 할 수 있어서’(34.5%), ‘즐거워서·재미있어서’(13.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25.5%는 복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는 ‘사행성을 조장해서’가 27.5%로 가장 많았고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서’(12.8%), ‘중독성이 있어서’(11.0%) 등으로 나타났다. 복권에 대한 인식은 1위가 ‘로또’(30.4%)였으며 ‘대박’(12.2%), ‘일확천금’(5.6%) 등도 있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상위 7위(3.3%)에 올랐던 ‘사행성’은 이번 조사에서 11위(2.3%)로 순위가 밀렸다.

복권에 대한 사행성 인식은 카지노(93.5%), 경마(93.2%) 등 다른 사행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복권기금이 우선 지원돼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 지원’이 60.9%로 가장 많이 꼽혔고 소외계층 복지(23.4%), 재해·재난 등에 대한 지원(8.7%) 등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전국 성인남녀 1천39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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