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군수에 고교후배 2명 도전
현 군수에 고교후배 2명 도전
  • 김무진
  • 승인 2018.01.1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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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수
李 군수 ‘신도시 기여’ 평가
도전자들 경쟁력 만만찮아
민주당 등 주자 물색 한창
이현준 (63)
예천군수
김상동 (59)
전 경북체육회 처장
김학동 (55)
한국당 상임부위원장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조성에 큰 축을 담당하며 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예천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타 지역에 거주하던 젊은층들이 많이 유입,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발전을 위한 밀착형 공약과 추진력을 가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은 인프라 구축 등 신도시 조기 정착을 위한 관련 공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수 선거는 이현준 현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고교 동문 선후·배 간 대결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군수를 비롯해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 모두 지역 내 대창고등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현 군수의 3선 성공 여부 및 고교 동문 선후·배 간 각축전 관심

현재 예천군수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3명으로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구체적으로는 이현준 현 군수를 비롯해 김상동 전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등이 한국당 공천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도전자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아 이 군수가 공천을 받아 3선에 성공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재선의 이현준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특히 그는 초선 군수 시절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신도시 조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7년여의 재임 기간 동안 도청신도시와 연계한 여러 지역 발전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청신도시에 2천400여 세대의 아파트에 6천800여명의 인구 유입 성과를 거뒀고, 올해 내 예천군 인구 5만명 돌파라는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군수는 예천을 인구 10만의 도농 복합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는 또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예천세계활축제 개최 및 세계전통활연맹 창설 등 굵직한 성과도 이뤄냈다.

아울러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예천군 신청사 이전 건립을 추진해 내달 중 군의회가 포함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천741㎡ 규모의 청사 완공 및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추진력에다 재선 도의원 및 군수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최근 언론사 등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군수는 타 예비후보들을 앞서며 공천에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상동 전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부처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인맥, 강한 업무 추진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전 사무처장은 경북도 예산담당관, 도청신도시발전본부장, 예천부군수,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공직 재임 시절부터 차기 예천군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공직 시절 수조원의 중앙정부 예산 확보, 예천과 도청신도시 간 상생발전 토대 마련 등 성과를 이룬 것은 물론 경북도 예산담당관 재직 당시에는 크고 작은 예산을 고향 예천 발전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군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20%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현재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 행사장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출향 인사들과도 교류하며, 공천장 거머쥐기에 적극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동 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도전장을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서울에서 수백억원대 매출의 학원 기업을 운영한 사업가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낙향 후 농사를 지으며, 지역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그는 2번의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남다른 각오로 공천장 거머쥐기에 대비 중이다. 특히 그는 9년 간의 농촌현장 경험을 토대로 예천군의 현안을 꿰뚫고 있는데다 여러 행사장을 누비며 충분히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지역 국회의원 당선에 헌신적으로 앞장섰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등 기타 정당들도 후보 낼까?

예천지역이 보수성이 강한 탓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기타 정당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주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민주당의 후보 배출 여부와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명확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엄재정 예천농민회 사무국장과 일부 인사를 영입해 경선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또 바른정당은 지역 발전에 적합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중신·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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