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배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6일 1학년 학생들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학교밥상에 대해 알리고, 자녀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게 하는 ‘아빠 밥 퍼주는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직장일 등으로 바빠 학교 행사에 참여가 어려웠던 아빠들이 직접 학교밥상을 나눠주고, 자녀들과 함께 학교밥상을 먹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빠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맛있게 먹어요”라며 사랑 가득 학교밥상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최우석 군의 아빠는 “‘아빠 밥 퍼주는 날’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학교밥상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월배초등 강호진 교장은 “아빠 밥 퍼주는 날 행사를 통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좀 더 친숙해지고, 학교밥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교밥상에 대해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