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성장률 3.0% 제시
한은 기준금리 동결…성장률 3.0% 제시
  • 강선일
  • 승인 2018.01.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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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증가·수출 양호에
2년 연속 3% 성장 예측
소비자물가 0.1%p ↓ 전망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1.50%로 동결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한은은 18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작년 11월30일 기준금리를 6년5개월만에 0.25%포인트 올린 후 현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이유는 새해 들어서도 수출지표 외에 뚜렷한 경기회복 조짐이 없고, 1천4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가계부채 상황에서 다시 금리를 올리면 가계소비와 투자 등 내수위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관해선 직전 전망치인 2.9%보다 0.1%포인트 상향한 3.0%를 제시했다. 투자가 다소 둔화되겠으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가계소득 여건이 개선돼 소비가 늘고,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의 전망대로면 한국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3%대 성장을 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직전보다 0.1%포인트 낮춘 1.7%로 전망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가상화폐 급·등락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현재로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화폐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가상화폐는)발행주체도 없고, 가치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디지털 혁신이 확산돼 결제시스템과 화폐제도 전반에 미칠 영향은 없는지, 또 그렇게 되면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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