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보선패배 설욕’ 재도전
상당수 ‘보선패배 설욕’ 재도전
  • 대구신문
  • 승인 2018.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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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장

한국당 낙점 경쟁 치열할 듯

민주·바른 출마자들 거론도

애국당 후보도 출마 가능성
구상모 (59)
달서구의원
김용판 (61)
전 서울경찰청장
김원구 (59)
한국안광진흥원장
김재관 (60)
대구시의원
도이환 (60)
전 대구시의원
박상태 (59)
대구시의원
배봉호 (60)
전 달서구 경제국장
배지숙 (50)
대구시의원
이관석 (61)
영남대 총동창회 이사
이유경 (50)
달서구의원
이진근 (64)
전 달서구 부구청장
이태훈 (62)
달서구청장


인구 60만명을 넘는 거대 기초지자체인 달서구가 대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 1988년 대구의 ‘막내’ 구(區)로 가장 늦게 개청했지만 1995년 7월 초대 민선 자치구정 출범으로 대구의 지방행정을 거론할 때 달서구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다.

◇ 여·야 후보군만 12명

달서구는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2년여만에 지방선거가 다시 치러진다. 곽대훈 전 구청장의 총선 출마로 2016년 보궐선거가 치뤄졌기 때문이다. 이태훈 현 구청장이 보궐선거로 입성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후보군이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들로 더불어민주당 이유경(50) 달서구의원, 자유한국당 김용판(61) 전 서울경찰청장·김원구(59) 한국안광학진흥원장·김재관(60) 대구시의원·박상태(59) 대구시의원·배봉호(60) 전 달서구 경제환경국장·배지숙(50) 대구시의원·이진근(64) 전 달서구 부구청장·이태훈(62) 현 달서구청장, 바른정당 도이환(60) 전 대구시의원·이관석(61) 영남대 총동창회 상임이사, 대한애국당 구상모(59) 달서구의원 등이다.

◇ 전직 구청 간부 공무원 출격 준비

달서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 그간 지역 정치지형에서 지지세가 약했던 여당 측에서도 후보를 낼 것으로 보여 각 정당간 피할 수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2016년 4월 보궐선거 당시 이태훈 현 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셨던 상당수 인사들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시 교통국장과 달서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 구청장은 재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국당 간판을 내걸고 현직 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공직자 출신은 2명이다. 배봉호 전 달서구 경제환경국장이 지난해 10월 20일 달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 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공직생활 36년 중 24년을 달서구에서 근무한 배 전 국장은 친화력과 소통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진근 전 달서구 부구청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달서구 부구청장과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거친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 달서구병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전·현직 선출직, 경찰 출신 등도 적임자 자처

전·현직 선출직 의원들도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박상태·김재관·배지숙 대구시의원 등이다. 박 의원은 현 대구시의회 부의장으로 지난 2016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부의장은 6대와 7대 재선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달서구 구의원을 2차례 역임한 뒤 현재 달서구지역 초선 시의원을 맡고 있다. 구의원 당시엔 의회 의장을 지냈다. 배 의원은 대구시의회 남부권신공항특별추진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등을 거쳤다. 전 대구시의원인 김원구 한국안광학진흥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한국당 경선에서 패해 이번에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이와 함께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용판 전 달서경찰서장도 한국당 공천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에서 집권에 성공해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유경 달서구의원이 유력주자로 꼽히고 있다. 그는 대선 이후 고공행진을 하는 민주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야권의 또다른 축인 바른정당에서는 도이환 전 대구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전 의장은 구의회와 시의회를 거치면서 다져진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이 강점이다. 또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관석 영남대 총동창회 상임이사도 바른정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설이 지역정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달서구가 대한애국당 유일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점을 감안하면, 이 당이 후보를 낼 경우 대한애국당 소속 구상모 달서구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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