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새마을학’…지원자 갈수록 증가
세계로 뻗는 ‘새마을학’…지원자 갈수록 증가
  • 남승현
  • 승인 2018.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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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대학원
38개국서 225명 몰려
쿠바·프랑스도 첫 지원
한국의 ‘새마을’에 대한 국제적 수요와 열기가 높아지면서 개발도상국의 공무원과 지원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영남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2018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전 세계 38개국 225명이 지원해 총 5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기존에 지원자가 없었던 쿠바와 프랑스에서도 처음으로 지원자가 나왔다. 쿠바는 우리나라와 미수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7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2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선발된 쿠바 출신의 페드로(30) 씨는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견인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영남대에서 ‘새마을학’을 배워 국제개발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쿠바 출신이 이번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하게 됨에 따라 양국 간의 학문 교류를 넘어 민간 차원의 경제 교류와 외교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영남대는 한국의 자생학문인 ‘YU새마을학’을 학문화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현재 60개국이 넘는 국가의 인재들이 우리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받고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로서 FAO와 WFP 등 국제기구와 자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 정부도 국제사회로부터 새마을운동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해 듣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새마을개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의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들에게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총 65개국 56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했으며, 2018년 1월 현재 395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전 세계에서 새마을개발의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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