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왜관교 놓고 `방치냐 보수냐’ 논란
옛 왜관교 놓고 `방치냐 보수냐’ 논란
  • 칠곡=신영길
  • 승인 2010.01.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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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이 낡아 수년째 방치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구 왜관교에 대해 `방치냐 보수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왜관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보수, 사용해야한다는 지역민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구 왜관교는 폭 13.5m, 길이 510m, 하중(DB) 18로 지난 1970년 11월 개통됐다. 왜관읍과 국도 33호선, 낙동강을 잇는 유일한 교량이었으나 교량이 낡아 2000년11월 부산국토관리청이 폭 10.0, 하중 24의 신 왜관교 공사를 착공 2002년 개통한 후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그러나 신 왜관교는 구 왜관교보다 폭이 좁고 구미와 김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는 끝 부분이 4거리 신호와 맞물려 매일 오전 7-8시 출근시간대 교통체증을 유발,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지난 해 말 열린 칠곡군의회에서 이 문제가 본격 거론됐다.

김학희 의원은 “칠곡군이 구 왜관교를 7년 동안 방치, 군 이미지만 손상하고 있다”며 “구 왜관교에 대한 인수당시 경위와 장단기 관리계획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구 왜관교는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수받을 당시 D급 판정을 받은 노후교량으로 보수시 4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부산국토관리청과 신 왜관교 인도설치비 25여억원과 함께 국비사업인 낙동강살리기 24공구 사업과 연계시켜 해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 왜관교를 이용, 구미로 출퇴근하는 백모(56)씨 등 대다수 주민들은 “구미 일선교도 수년전 D급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 보수를 거쳐 이용되고 있다”면서 구 왜관교의 보수후 사용을 요청했다.
 이들은 구 왜관교의 보수후 사용 주장과 관련, 신 왜관교만으로는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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