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인규 행장 구속영장 재신청
경찰, 박인규 행장 구속영장 재신청
  • 김무진
  • 승인 2018.01.29 17: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검 보강 수사 지시 한 달만
檢, 오늘 영장 청구 여부 결정
경찰이 30억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업무상 횡령·배임,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12월 19일 박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다음날인 20일 대구지검이 보강 수사 지시를 내리며 영장 신청을 기각한 지 한달 여 만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함께 입건된 간부 17명과 법인카드로 32억7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수법으로 3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지난번 구속영장을 반려할 때 보낸 보완 수사 지시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30일 중으로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불허할지, 아니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무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