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90대 할머니 1명이 숨졌다.
대구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2시 14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Y(여·90)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주택 66㎡와 가스레인지 등의 집기류가 불에 타 약 91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소방서는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6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 작업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