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영남대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중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영남대는 매년 방학기간 중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영남대 학생 400여 명이 세계 곳곳으로 파견된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3회에 걸쳐 2천53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영남대의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영남대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34기 해외자원봉사단 38명을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17일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1월 중 각 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기간 중, 초등학교 내 화장실 등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 뿐만 아니라, 팔찌 만들기, 캐리커쳐, 미니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육팀을 구성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도 빼 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천40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123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천71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OPP를 통해 23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