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부상 회복하면 오키나와 호출”
삼성 “ 부상 회복하면 오키나와 호출”
  • 윤주민
  • 승인 2018.0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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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백정현·최충연, 日 전훈 명단 제외
감독·코칭스태프·선수단
내일부터 38일간 전훈 진행
부상 선수들, 우선 대만 보내
컨디션 회복·부상 악화 예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부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2018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삼성은 30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지난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33)과 선발로서 인정받은 백정현(31), 그리고 ‘영건’ 최충연(21)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 구단 측은 배려차원에서 이들을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대만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언제든 일본으로 호출할 생각이라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일종의 예방 차원인 셈이다.

우규민은 2017시즌 고질병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으나 올해도 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백정현도 팔꿈치 통증이 낫지 않았고, 최충연은 마무리 캠프 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 조기 귀국했다. 결국 이 세명은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 일본이 아닌 대만으로 향하게 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삼성은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단 43명이 38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1차 괌 훈련없이 일본 오키나와에서만 진행한다. 2016년 12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결의한 ‘비활동 기간 준수’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단체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군 선수단은 31일 오전 8시 김해공항에서 진에어 LJ241편과 8시 10분 0Z170편으로 나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공식 훈련은 다음 날인 2월 1일부터다.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총 10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월 15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7일 라쿠텐, 21일과 22일 니혼햄 등 일본 팀과 4차례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부터는 국내 팀과 맞붙는다.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총 6차례 맞붙는다.

2군 선수단도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2군 선수단은 내달 3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훈련을 소화, 3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육성 선수들의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진행해 온 퓨처스 전지훈련을 올해도 이어간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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