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이식 수술 1년…치료과정·소감 듣는다
팔 이식 수술 1년…치료과정·소감 듣는다
  • 남승렬
  • 승인 2018.01.30 1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병원, 경과 보고회 마련
수혜자 손진욱씨 소감 발표
손진욱1
손진욱씨

대구 W병원은 내달 2일 오전 11시 병원10층 송원홀에서 지난해 2월 2일 시행된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1주년 기념 경과 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에는 팔 이식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병원장, 영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도준영 교수,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 등이 참석, 지난 1년간의 주요 치료 경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씨(사진)가 참석해 그간의 치료과정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앞서 지난해 2월 2일 W병원 수부미세재건팀 10명과 영남대병원 의료진 등은 영남대병원 수술실에서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팔 이식 수술은 1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성공적으로 접합 수술을 마쳤다.

이식수술은 40대 뇌사 남성의 가족이 팔 기증을 결정하면서 진행됐다. 의료진은 뇌사자에게 적출된 팔을 손씨의 팔에 이식했다. 팔 이식 수술은 미세접합수술의 최고 난이도 수술로 수부외과, 정형외과, 이식외과 등 10여개 진료과목의 의료진들이 협진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또 수술 후 면역억제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후 손씨는 일상적인 거부반응 범위 내에서 몇 차례 면역거부 반응이 일어났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고 있다. 특히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지난해 7월 21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현재 그는 머리를 감고, 운전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