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이 올해 계획…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 3회
20주년 맞이 올해 계획…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 3회
  • 대구신문
  • 승인 2018.01.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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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연극 학교·찾아가는 연극 실시

세미나·사진전 등 특별 행사도
뮤지컬비갠하늘_대구시립극단
뮤지컬 ‘비 갠 하늘’ 공연 모습.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이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3월 연극 ‘해방의 서울’과 5월 뮤지컬 ‘반딧불’, 11월 넌버벌 퍼포먼스 ‘Future(가칭)’까지 총 3번의 정기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을 맞이한다.

연극 ‘해방의 서울’은 봉산문화회관과 연계해 꾸려진다. 박근형 연출가의 최신작으로 해방을 앞둔 시점, 경성에서 활동하는 배우들과 그들이 출연하던 일본제작사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다. 박근형 연출 특유의 웃음과 해학이 담긴 블랙코미디다.

뮤지컬 ‘반딧불’은 대구사범학교에서 있었던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공연, TBC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Future(가칭)’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을 엮어낸 옴니버스 코믹 너버벌 퍼포먼스다. 달성문화재단 공연장 백년홀에서 선보인다.

또 매년 시행한 ‘찾아가는 연극’도 이어진다. 공연장을 찾기 힘든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단체나 기관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을 펼친다. 장애아동을 위한 넌버벌 공연, 노인을 위한 퓨전악극 등이다.

20주년을 맞이한 특별행사도 열린다. 시립극단은 세미나와 서적 발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그간의 발자취를 기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복안이다.

타 시도 공연으로는 경주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뮤지컬 ‘비 갠 하늘’이 공연 예정에 잡혀있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위한 연극학교가 마련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주간의 교육을 통해 연극에 관한 이론과 실기 등을 배울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최주환 예술감독은 “아무래도 대구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한 뮤지컬 ‘반딧불’이 가장 신경 쓰인다. 좋은 사례로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도 든다. 또 ‘해방의 서울’ 역시 대구에서 보기 힘든 작품이다.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인한 외부 공연이다. 그럼에도 올해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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