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정보 공유·향후 정책 예측
대구시와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오는 6일 대구 중구 남일동 민들레빌딩 2층 상상홀에서 대구지역 사회적경제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연다.
4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행사로, 대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2019년부터 공공기관 평가지표에 새롭게 반영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대구의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폭 넓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선 양동수(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 변호사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원재 (재)여시재 정책이사가 ‘미래 사회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사회적 가치 실현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사회적 가치 확산·사회적경제와 상생을 통한 더 나은 대구 만들기’라는 주제의 토론도 진행된다. 김재경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발 빠른 공공기관들은 태스크포스(TF) 구성, 간담회 및 내부 스터디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가치를 학습하고 관련 조직과의 연계를 모색 중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 가치 분야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될 정책 방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의 상생 과제를 상상해보는 논의의 장에 많은 참석을 부탁드리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운영의 틀을 경영 효율성보다 공공성에 중점을 두는 안으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의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역인재 채용, 에너지 절약 등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