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클래식 성찬…국악과 월드뮤직의 만남
환상적인 클래식 성찬…국악과 월드뮤직의 만남
  • 황인옥
  • 승인 2018.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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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공연 계획
2월 얀 리치에츠키·7월 바딤 레핀 등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4인 초청
장르별 골라 보는 ‘아티스트 컬렉션’
국악 현대화 이끌 ‘월드 뮤직 축제’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대구 첫 선
수성아트피아는 2018년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대한민국 명(名)공연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클래식, 무용, 실용음악 등 장르별 세계적인 공연과 지역 예술계와의 협업 사업 및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왼쪽에서부터 수성아트피아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시리즈’ 출연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피아니스트 김다솔, 더 필하모닉스,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야심찬 첫 기획은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시리즈’다.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을 기념, 4명의 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를 초청한다.

첫 무대는 2월 25일에 캐나다의 미소년 천재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가 꾸미고, 5월 3일에는 베를린 필, 빈 필 수석으로 이루어진 7중주 실내악단인 ‘더 필하모닉스’가 내한한다.

또 7월에는 21세기 하이페츠, 현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바딤 레핀’의 첫 대구 공연을 감상하고, 2015년에 그라모폰 데뷔앨범을 릴리즈 한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베토벤의 주요 피아노 작품을 선사한다.

수성아트피아 ‘장르별 아티스트 컬렉션’ 출연자 피아니스트 김정원,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박혜상(위에서부터 시계방향).

2018년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성악가와 피아니스트를 초대하는 ‘아트피아 장르별 아티스트 컬렉션’도 마련된다.

8월 18일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가 첫 무대를 연다. 2017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 데뷔 및 유럽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테너로 손꼽히는 강요셉과 벨베데레 콩쿠르 1위 및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바리톤 이동환, 역시 도이치 오퍼 솔리스트 소속으로 유럽 성악계의 떠오르는 신성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르페츠카가 출연해 주요 오페라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9월 4일에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도밍고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이 세계적인 반주자 켄 노다와 함께 아트피아를 찾는다. 또 지난해 2017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최근 국내외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준희 리사이틀이 4월 7일에, 섬세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연주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은 9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수성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콘셉트다. 국악의 현대화와 새로운 장르 개척을 위해 세계 각 대륙별 우수 월드뮤직 10팀과 국내 지역 팀들이 함께 한다. 또 레지던시 프로그램 진행으로 해외·국내팀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2016년부터 계속해온 여름 축제 ‘야한(夜寒)수성’과 20개가 넘는 지역 합창단이 참여하는 ‘수성아트피아 대합창제-ACF’가 ‘까르미나 부라나’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스파르타쿠스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아트피아 스페셜 리커멘드).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첫 대구 공연도 특별하다. 대구 무대에 오른 작품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대세트와 무용수가 출연하는 이 작품은 ‘여성적이고 우아하다’라는 고전 발레에 관한 통념을 깨는 형식으로,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발레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10년 이상 지속돼온 마티네 시리즈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 지역예술가 발굴·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진흥프로그램, 자체 제작 뮤지컬 ‘달빛에 잠들다’ 두 번째 버전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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