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위치까지 지적…北 선수 과잉보호 논란
취재 위치까지 지적…北 선수 과잉보호 논란
  • 승인 2018.0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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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조직위 등 총출동
전용 미니버스 등 특혜 시비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이들은 북한 선수들이다.

북한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정부, 대회 조직위, 경찰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북한 관계자들을 철통같이 엄호하고 있다.

엄호 수준은 다소 지나칠 정도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는 조직위 관계자가 아닌 정부 관계자가 “너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취재진의 위치를 간섭하기도 했다.

5일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조직위 관계자가 취재진의 질문 억양을 지적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 정광범이 믹스트존을 지나가자 한 취재진이 다소 격앙된 말투로 “이번엔 말 좀 해달라”라고 질문했는데, 이를 뒤에서 지켜본 조직위 미디어 운영국장은 “그런 말투로 질문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한편에선 북한 선수단에 관한 특혜 시비도 일고 있다. 북한 선수단은 경호 문제를 이유로 특별히 제공된 전용 미니버스를 타고 다닌다. 쇼트트랙, 피겨,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총 4개 종목의 각 북한 대표팀은 종목별로 제공된 버스로 이동한다. 북한 대표팀 외에 특별 버스를 제공받는 선수단은 없다.

모든 선수는 조직위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셔틀버스를 타고 선수촌과 훈련장, 경기장을 오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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