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쇼크…코스피 2500 붕괴
미국발 쇼크…코스피 2500 붕괴
  • 강선일
  • 승인 2018.0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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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년 6개월 만 최대 낙폭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급락 충격과 작년말부터 시작된 상승장세 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5일 코스피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 떨어진 2천491.75로 거래를 마치며 2천500선이 붕괴됐다. 지난 2일 43.15포인트 하락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큰 폭 하락세다.

반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13.25%나 올랐다. 장중 한때 22%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544억원, 기관은 41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41.25포인트나 떨어지며 858.22로 마감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전 세계로 퍼지던 2007년 8월16일 77.85포인트 하락 이후 10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외국인이 2천255억원, 기관이 23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상승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과 함께 국내증시 상승분의 차익매물이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락장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투자전략팀장 등은 “미국과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으나 강세장세가 끝났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시차를 두고 차츰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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