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키다리 갤러리가 사랑을 테마로 한 기획 ‘2018 큐피트’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25일까지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큐피트전에는 지히, 최현미, 황인지 등 3인의 개성있는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 지히는 가볍고 밝은 조형언어로 화폭 위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예 작가다. 자신만의 생생한 색채, 함축적 기호와 텍스트라는 필터를 통해 가벼움과 통찰,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의 메시지를 던진다. 대표적인 상징체인 하트를 닮은 붉은 입술 모양을 사람으로 상징화한다.
최현미는 큐피트의 화살같은 꽃을 반추상으로 표현한다. 사람의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는 대표적 매개체인 꽃을 원의 형태로 모아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한다. 특히 지고지순한 사랑의 메시지를 던지는 해바라기를 형상화한다.
황인지는 불타는 사랑보다 진질한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자신을 닮은 하마를 소재로 한지 위에 담백하고, 따스한 느낌의 컬러와 주제로 ‘사랑’을 풀어낸다. 070-7566-599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