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깨끗' 설치비용 '절감'
통신맨홀 없이 지하인입...공무원 제안 '은상'
달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제안에서 정보통신과 통신담당 채해수(6급·사진)씨가 구랍 31일 은상을 수상했다.
통신맨홀 없이 지하인입...공무원 제안 '은상'
채씨는 5회선 이하 가공통신선은 통신맨홀 없이 지하인입을 할 수 있도록 제안서를 달성군에 제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채씨의 제안내용대로 소규모 단독주택, 소형공장,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때 5회선 이하의 통신선로는 맨홀을 설치하지 않고 전주 하단부에서 건물 내부의 통신 단자함까지 전선관만 설치하도록 안내해 맨홀 설치비용 절감과 도시미관도 해결 할 수 있어 건축주들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채씨는 “지난 2008년 1년간 399건의 소규모 신축허가 건물의 통신공사 착공 전 설계도서 민원처리를 하면서 검토한 결과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발견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독주택, 소형공장, 근린생활시설 등 소형건축물을 신축할 때는 지금까지 통신선로 5회선 이하의 소규모 회선인데도 맨홀을 설치하는 것 때문에 공사비 부담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 “맨홀을 설치해도 통신선을 건물에 가공으로 인입을 설치하는 바람에 도시미관에도 문제가 많아 건축주들의 불만도 컸다.”고 털어놨다.
이번 채씨의 제안으로 달성군은 1월초부터 건축허가 신청할 때 통신공사 착공 전 통신설계도서 기술기준검토민원 처리를 하면서 맨홀 설치를 제외하도록 대구지역 15개 통신설계업자를 소집해 통신공사의 설계도면 작성방법을 전달 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건축주들은 건축물 가공인입에서 지하 인입으로 도시미관이 깨끗해지고 맨홀설치에 들어가는 비용 90여만원도 절감되는 등 맨홀설치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만과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씨는 또 “국무 위원회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에서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가공선로 문제를 결론을 내지 못한 문제들”이라며 “대구시에서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대구 전체의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제안내용을 적극 검토한 후 전국 소규모 건축물 5회선 이하 통신선로에 대해서는 맨홀설치 없이 전주 하단부에서 건물 내부 통신 단자함까지 전선관만 설치, 지하 인입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소규모 단독주택, 소형공장, 근린생활시설 등 소형건축물에도 5회선 이하의 통신선로까지 건축물에 인입 할 때 통신설비기술기준 제26조에 맨홀을 설치해 지하입인 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어, 건축주가 도로 경계선 가까운 사유지에 통신맨홀을 설치해야 건물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통신맨홀을 설치해 놓아도 기간통신사업자(KT, SK, 유선방송업자)들은 지하인입을 하지 않고 가공인입을 하고 있어 건물방수와 도시미관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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