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오페라와 한국 장단이 만났다…평창현장 밝히는 창작오페라 ‘선비’
정통 오페라와 한국 장단이 만났다…평창현장 밝히는 창작오페라 ‘선비’
  • 황인옥
  • 승인 2018.02.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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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릉 단오문화관서 공연
소수서원·선비정신 엿볼 기회
다시-선비
10일 (사)조선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선비’가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인 강릉시 단오문화관에서 공연한다.

(사)조선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선비’가 세계인의 대화합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보이는 단 한편의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0일 강릉시 단오문화관에서 열린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국립극장 대극장 초연에서부터 사상 최초 카네기홀 대극장 공연 전석 매진과 APEC 세계정상회담 기념공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 등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이 오페라는 선비 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로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나라 백성의 어지러워진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려는 풍기 군수 주세붕과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반대 세력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선비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 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인다. 여기에 세계 최정상급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 오페라를 선사한다.

이번 오페라 지휘는 김봉미씨가 맡고,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또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윤태식 씨가 연출을 담당한다. 그리고 2017년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을 받으며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테너 강신모가 선비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정효제 역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김경란이 효재의 연인 의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의 건립을 주도한 영주 풍기군수 주세붕 역할에는 김인휘가, 옥화와 함께 소수서원의 건설을 방해하는 역은 바리톤 오유석이, 선비정신의 철학을 이땅에 도입한 성리학의 대가 안향 역에는 바리톤 문영우가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를 선사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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