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대구의 아들 임효준”
“장하다! 대구의 아들 임효준”
  • 윤주민
  • 승인 2018.02.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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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男 1천500m
올림픽 신기록 세우고
대한민국에 첫 金 선물
임효준-금메달!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임효준이 2분 10초48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구 출신 임효준(22·한국체대)이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임효준은 지난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500m에서 2분10초485로 골인,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를 따돌리고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 이 종목에서 세계 랭킹 1위인 황대헌(19·부흥고)은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임효준은 한국 145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22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로써 임효준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남자 쇼트트랙 종목으로 2010년 밴쿠버 대회 이정수가 1천m와 1천500m에서 획득한 금메달 이래 8년만이다.

임효준의 기록은 이정수(KBS 해설위원)가 보유했던 기존 올림픽 기록(2분10초949)을 0.464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임효준은 오는 13일 오후 7시 1천m와 5천m릴레이 예선전에 출전한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임효준은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예선을 타기전에는 너무 많이 떨렸다. 예선하고 긴장이 풀렸다. 외국 선수들이 타는 걸 보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 경기에서 6분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5위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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