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첫 금메달 주인공 女 크로스컨트리 칼라
평창 첫 금메달 주인공 女 크로스컨트리 칼라
  • 승인 2018.02.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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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 15㎞ 부문 1위
비에르옌에 ‘소치 2위’ 설욕
마지막 바퀴 대역전극 펼쳐
평창동계올림픽-첫금
올림픽 첫 ‘금빛 미소’ 스웨덴의 샬로테 칼라가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31)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38·노르웨이)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칼라가 비에르옌의 3연패를 저지하며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칼라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비에르옌에 이어 2위에 오른 아쉬움을 설욕하고 자신의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비에르옌은 3연패 도전은 무산됐으나 40분 52초 7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해 동계올림픽 여자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11개(금6·은4·동1)로 늘렸다.

여자 스키애슬론은 초반 7.5㎞는 클래식 주법(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나머지 7.5㎞는 프리스타일(스키를 좌우로 지치는 방식) 주법으로 설원을 달리는 경기다.

레이스의 상당 부분을 비에르옌이 선두로 이끌었으나 칼라가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11.25㎞ 지점까지 선두는 비에르옌이었으나 힘을 아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칼라가 이후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오르막에서 스퍼트를 낸 칼라가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1.5㎞를 남겨놓고는 2위인 비예르엔에 10초 가까이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다.

칼라, 비에르옌에 이어 핀란드의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40분 55초)가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한 이채원은 완주한 60명 중 57위(46분 44초 5)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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