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비리 의혹’ 대구은행 압수수색
檢 ‘채용비리 의혹’ 대구은행 압수수색
  • 남승현
  • 승인 2018.02.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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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본점 인사부 등 총 4곳
지검 “비자금 수사와 무관”
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9일 대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신입사원 채용 관련 인사자료 등을 확보해 비리가 있었는 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수사관 30여명을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 본점 등에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제2 본점 인사부, 제1 본점 별관 IT센터, 인사 담당자 주거지 2곳 등 모두 4곳이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기존 비자금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신입사원 채용 관련 인사자료 등을 확보해 비리가 있었는지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단계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지검은 금융감독원이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채용비리 사건 관련 수사 참고자료도 전달받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하고, 의혹이 있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5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구은행은 2016년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정상 절차에 따라 채용했으며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한 비리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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