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남·여대표팀, 동생들 恨 푼다
컬링 남·여대표팀, 동생들 恨 푼다
  • 윤주민
  • 승인 2018.02.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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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4일 美·스웨덴과 예선전
女, 15일 캐나다와 경기 예정
대회 ‘깜짝 메달’ 종목으로 꼽혀
컬링국가대표
파이팅 외치는 컬링 국가대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1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컬링 국가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체육회의 자존심인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이 막내들의 설욕전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믹스더블 장혜지(21)-이기정(23·이상 경북체육회) 팀은 4강 승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0일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에게 패하면서 2승 4패의 예선 전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이 동생들의 ‘한’을 풀기 위해 빙상장을 누빈다.

남자 대표팀은 14일 미국과 스웨덴을 상대로 예선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강호 캐나다와 예선전을 갖는다.

남자 대표팀은 김창민 스킵(33·주자)을 필두로 성세현(28·서드), 오은수(25·세컨드), 이기복(23·리드), 김민찬(33·후보)이 출전한다. 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여자 대표팀은 김은정(28) 스킵을 내세워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이 한국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컬링은 한국이 노려볼 만한 ‘깜짝 메달 종목’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서도 여자 대표팀의 승전보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 대표팀은 2016~2017 세계선수권 성적의 종합으로 정해지는 올림픽행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여자 컬링은 세계 랭킹 8위, 남자 컬링은 16위다. 순위는 크게 높지 않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여자부는 지난해 11월 호주 에리나에서 열린 ‘2017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12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역시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부는 지난달 21일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세계 1위 캐나다 대표팀을 7-4로 꺾으며 국제대회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 우리나라 컬링(당시 경기도청팀)은 순위권에 들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이번 컬링 대표팀의 활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환·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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