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두 배로 커진 ‘이웃사랑’
경산, 두 배로 커진 ‘이웃사랑’
  • 최대억
  • 승인 2018.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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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금 17억1천700만 원
1인당 기부금액 2년새 2배↑
자원봉사 인원도 2배 늘어
경산시가 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활동 실적에서 지난해 뚜렷한 급상승세를 보이며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서 경산시는 전년대비 150%인 17억1천700만 원을 모금해 1인당 기부금액 6천617원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2배 급증한 실적을 보였다.

자원봉사 활동에서도 연인원 26만 9천명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성금 모금이 증가한 이유는 기업 대표자의 통 큰 기부, 사회공헌사업에 의한 참여도 있지만 무엇보다 착한일터 착한가게 등 정기기부자가 늘고 다양한 기부 모금 행사를 통해 기부문화의 저변이 확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6년 4월 경산시청 직원 900여 명 가입을 시작으로 ‘착한일터’는 2016년 6개소, 2017년 55개소가 가입해 현재 62개소로 도내 최다가 됐다.

또 2015년 말 45개소였던 ‘착한가게’는 2016년 117개소, 2017년 212개소가 가입, 총 374개소가 됐다.

1천 원 이상 소액으로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인 ‘경산사랑나눔’은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25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또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1월부터 73일간 전개한 희망2018나눔캠페인 기간 중 경산시 모금액은 10억4천600만원(전년 대비 121%)으로 작년에 비해 1억8천200만원 증액된 것으로 많은 기업체, 단체, 시민이 참여한 결과였다.

지난해 최종 배분액은 13억 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내역을 보면 아동 청소년복지 4억2천만원, 장애인복지 1억4천500만원, 노인복지 1억8천300만원, 여성다문화복지 2억1천500만원, 지역사회복지 2억6천600만원, 위기가정복지에 1억1천800만원이 사용됐다.

성금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에서도 경산시는 지난 2년 간 괄목할 만한 실적 상승을 보였다.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봉사활동 연인원은 26만 9천768명으로 2년 전 12만9천448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가장 많아 전체 55%를 차지했으며 특히 40대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산=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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