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SNS·블로그 분야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큰 상을 받으며 ‘온라인 소통 행정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후원으로 열린 ‘2017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이은 2년 연속 SNS·블로그 분야 전국 대회 수상이다.

수성구는 공식 블로그인 ‘다소곳’에서 발 빠른 구정소식은 물론 20~50대 학생·주부·직장인 등 주민들로 구성된 32명의 블로그 기자 및 SNS서포터즈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심층적으로 소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12년 3월 개설된 ‘다소곳’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누적 방문자 수 447만91명을 기록했다. 월 평균 5만6천여명, 하루 1천800여명이 찾는 지역 대표 공식 블로그로 정착했다. 특히 수성구보다 앞서 2008년과 2009년 각각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블로그(229만1천30명), 부산 해운대구 블로그(128만4천606명)와 비교해 각각 2배, 3.5배 많은 누적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활발한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지환 수성구 뉴미디어팀장은 “수성구의 다양한 정책과 소식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발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이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와 정보를 바탕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2011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2012년 블로그, 2015년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플리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