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지역 곳곳서 화재
설 연휴기간 지역 곳곳서 화재
  • 김무진
  • 승인 2018.02.18 15: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잇단 산불
올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대구·경북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건조한 날씨 속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시·도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오후 2시 22분께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칠보산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임야 7ha를 태우고 15시간여 만인 18일 오전 6시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 등은 불씨가 살아날 것에 대비, 산불전문진화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7분께 경북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 여만인 오후 1시 8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산림당국 추산 임야 1㏊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16일에도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22분께 경북 안동시 와룡면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은 앞서 오후 2시 58분께 발생한 인근 과수원 화재의 불씨가 경사면을 타고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과수원에서 난 불로 A(77)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 29분께 칠곡군 가산면 한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보다 앞선 지난 16일 낮 12시 28분께 경북 경산시 와촌면 1층 규모 상가에 입점해있던 불교용품점에서도 불이 나 물품과 건물 330㎡가 타는 등 1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에 산과 건물 등 곳곳에서 쉽게 불이 날 수 있다”며 “특히 강한 바람도 계속 불고 있어 당분간 가정에서나 야외에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1·2사회부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