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천재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첫 내한
22살 천재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첫 내한
  • 황인옥
  • 승인 2018.02.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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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도이치 그라모폰 첫 시리즈
쇼팽·슈만·라흐마니노프 등
밤을 테마로 한 작품 연주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수성아트피아 제공

120년 전통의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의 첫 번째 내한 독주회가 열린다.

수성아트피아가 2018년 야심찬 기획인 도이치 그라모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자 얀 리치에츠키의 국내 첫 내한 독주회인 피아노 리사이틀을 25일 오후 5시 용지홀에서 여는 것.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는 5세에 음악을 시작해 9세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 15세에 세계 최고의 레코딩 회사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7세에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완벽히 연주해내며 세계적인 주목과 명성을 얻었다.

그는 또 영국의 BBC가 개최하는 더 프롬스 음악제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 큰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야닉 네제 세갱, 다니엘 하딩 등 일류 지휘자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교향악단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연주했다.

그는 현재 22세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이치 그라모폰과 이미 4개의 음반을 발매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얀 리치에츠키가 소속된 120년 전통의 도이치 그라모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의 클래식 레이블이다.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로고, 일명 ‘노란딱지’는 명반인증도장처럼 여겨진다.

얀 리치에츠키는 이날 쇼팽의 ‘녹턴’과 ‘스케르초’, 슈만의 ‘야상곡’,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라흐마니노프의 ‘환상소품집’ 등 밤을 주된 테마로 한 작품들을 연주한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도이치 그라모폰 시리즈는 총 4회 공연한다. 5월에는 세계 최정상의 관현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더 필하모닉스, 7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이자 현재 가장 장래가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바딤 레핀, 9월 국내의 대표적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로 장식한다. 3~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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