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가격·서비스 만족” 호평
퓨전국악 등 즐길거리도 인기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설 연휴기간(16∼18일) 동안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았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외지 방문객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 야시장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서문시장 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만명에 달하는 등 총 3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짧은 연휴기간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으면서 야시장 입구부터 큰장 삼거리까지 350m 구간에 늘어선 야시장 매대와 메인무대 공연장, 플레이존을 가득 메우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야시장 방문객 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2%가 외지 방문객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북 12.7%, 경기도 9.8%, 경남 6.1%, 서울 6%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했다. 또 야시장 만족도 조사에선 △가격 만족 63.7% 대 불만족 1.2% △제품 만족 69.4% 대 불만족 0.6% △서비스 만족 74.9% 대 불만족 1%로 집계돼 다양한 먹거리와 플레이존, 가족노래방, 퓨전국악공연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야시장 방문경로는 지인을 통해 방문했다는 응답이 48.7%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25.7%, 신문·방송·광고 18% 등의 순이며, 재방문 의사는 91.4%에 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한 서문시장 야시장이 전국 최고 야시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이벤트를 마련해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