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는 대구 명소…단돈 천원으로 즐기세요”
“음악으로 만나는 대구 명소…단돈 천원으로 즐기세요”
  • 황인옥
  • 승인 2018.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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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국가기념일 지정기념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
시립합창단 23일 기획연주
팔공산·신천 주제곡 등 선봬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이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획연주 ‘천원의 행복’을 공연한다. 대구시민주간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28 민주운동’의 국가법정기념일 지정 기념과 자랑스러운 시민상 축하를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대구시민주간의 취지에 맞게 새로운 시도로 대구 시민들에게 호평 받았던 대구시립합창단 위촉작품인 홍신주 작곡의 칸타타‘대구’로 구성한다. 이 곡은 대구의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명소에 이르기까지 대구를 대표하는 주제를 합창곡에 담았다.

디오오케스트라
디오오케스트라.

이날 첼리스트 김호정과 소프라노 이윤경이 함께하고, 반주는 디오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첫 무대는 ‘김광석의 노래, 관현악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한 서곡 ‘Overture’(이별...그리고 기억)을 디오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다. 이 곡은 김광석의 노래 중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을 엮어 홍신주가 관현악곡으로 작·편곡 한 것이다. 김광석의 노래에 담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인생, 그 중에서도 이별하고 남은 이들이 가진 기억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음 곡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 민주운동을 주제로 한 ‘2.28 민주운동을 기리며’와 첼로 솔로를 위한 곡 중 최고라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을 첼리스트 김호정의 특별출연으로 듣는다. 특히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와 함께 독주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칸타타‘대구’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제3부에서 나오는 ‘대구 12경’ 중 3경을 이번 공연에서 만난다. 첫 곡인 ‘보담는 팔공산’은 팔공산의 자태와 풍취를 맑고 청아한 색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지는 ‘물길 펴는 신천’에서는 신천이 대구를 품는 젖줄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게 됐고 젊은이들이 미래로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감을 평온하면서도 은은하게 물길이 흘러가듯 표현한다.

또 대구 시민의 애향이 깃든 ‘서문시장으로 오세요’는 없는 것이 없고 구수한 대구의 인심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장터의 모습을 경쾌하고 활기찬 느낌으로 진행시킨 곡이다. 다섯 번째 무대는 ‘대구를 노래하다’ 라는 주제로 홍신주 편곡의 동무생각과 김희조 편곡, 이보렴 관현악편곡으로 재 탄생된 보리타작을 연주한다.

예매는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와 대구콘서트하우스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 인터넷과 전화(1588-7890). 전석 천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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