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강”…태극낭자, 쇼트 계주 2연패
“역시 최강”…태극낭자, 쇼트 계주 2연패
  • 윤주민
  • 승인 2018.02.20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통산 6번째 金
최민정 2관왕에 올라
태극낭자들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승한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에 출전한 태극 여전사들이 세계 최고의 위엄을 과시하며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의 팀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천m 계주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당당히 태극기를 휘날렸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3천m 계주 종목에서 세계 1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 김아랑(23·한국체대)은 경기가 끝난 뒤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경기엔 뛰지 않았지만 앞선 경기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김예진(19·한국체대 입학예정)과 이유빈(17·서현고)도 함께 울며 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비록 메달을 쓸어담지 못했지만 12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가져간다는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남은 1천m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토리노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심석희는 “많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유빈이, 예진이 등 어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노력도 해서 얻은 결과”라며 기뻐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에 걸려있는 4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를 확보했다. 이제 1천m 레이스만 남겨두고 있다.

이상환·윤주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