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 캐낸 마늘소녀들 ‘평창 기적’ 잇는다
銀 캐낸 마늘소녀들 ‘평창 기적’ 잇는다
  • 이상환
  • 승인 2018.02.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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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내달 세계대회 출전
올림픽 참가국 外 강호 총출동
스웨덴과 재격돌…설욕 다짐
男 컬링·믹스 더블도 출사표
팀킴
단체샷 중앙에 선 ‘팀킴’ 26일 강원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에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의 신화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이어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쓴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신화 창조에 나선다.

25일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컬링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이상 경북체육회 소속)가 다시 빙판위에 선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전국민적인 성원을 받은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신화를 이어갈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어 아쉽게 패한 스웨덴에 설욕에 나선다. 스웨덴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OAR) 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국가 뿐만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여자컬링 강호들이 총망라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는 캐나다가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은정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우리팀은 다음 올림픽까지 같이 훈련해서 다시 도전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한 남자컬링 대표팀도 다음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경북체육회 소속의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은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컬링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또 장혜지-이기정(경북체육회)이 팀을 이룬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도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명섭 남자컬링 코치는 “올림픽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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