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개월간 대장정 ‘킥오프’
K리그 9개월간 대장정 ‘킥오프’
  • 승인 2018.0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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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팀 참여…팀당 33경기
전북 독주에 수원 등 도전장
대구FC, 공수 전력 동시 보강
리그 6강 목표 ‘물갈이’ 단행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이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리그 1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 FC서울,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경남FC 등 12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올 시즌 K리그 1은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중간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 6개 팀(1∼7위)과 하위리그 6개 팀(7∼12위팀)을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에서 다시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려낸다.

또 K리그 1 최하위 팀은 내년 시즌 K리그 2(2부리그)로 강등되며, 11위 팀은 K리그 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전북은 자타공인 ‘절대 1강’이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22승)와 최다득점(73골)·최소실점(35골)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도 전북을 우승 후보로 보는 시선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라이언킹’ 이동국을 비롯해 ‘장신 골잡이’ 김신욱이 건재하고, 좌우 측면의 로페즈와 이재성까지 공격력에 누수가 없다. 오히려 대표급 자원의 영입을 통해 ‘더블 스쿼드’를 마련, ‘절대 1강’의 위상을 강화했다.

전북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고 다짐하는 팀들도 있다. 전통의 강호 수원과 울산이다.

그동안 지갑을 굳게 닫았던 수원은 모처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돈을 풀었다. 팀을 떠난 조나탄과 산토스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라이벌팀 FC서울과 결별한 ’특급 공격수‘ 데얀을 영입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울산도 나름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울산은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 박주호를 데려왔고, 지난 시즌 대구FC에서 16경기 동안 12골을 넣은 주니오와 제주의 베테랑 공격수 황일수를 영입하며 공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연착륙한 대구FC는 올 시즌에 대비해 중국 쿤밍과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대구는 올 시즌 리그 6강을 목표로 설정하고 세징야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한편 국내 선수 진용도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단행했다. 대구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2부 강등 후보로는 상주 상무와 경남FC가 꼽히고 있다.

상주는 시즌 중에 선수가 제대하는 상황 때문에 전력이 요동치는 터라 매년 강등 후보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11위를 차지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겨우 생존했다. 올해에는 대표팀의 측면 멀티자원인 김민우와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이 입대한 게 눈에 띄지만 믿을 만한 골잡이가 없다는 게 문제다.

상주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66골을 내주며 심각한 공수 불균형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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