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6일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2’
대구콘서트하우스, 6일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2’
  • 황인옥
  • 승인 2018.0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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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2인무를 완성하는 로맨틱 곡
백조의 호수·지젤·돈키호테 등
‘파드되’ 장면 속 음악만 소개
국립발레단 홍보담당자 해설
피아노와 목관 5중주로 선봬
왼쪽부터 호른 박세은, 오보에 박선경, 플루트 황효정, 피아노 문민영, 바순 이승민, 클라리넷 김대현.

발레 역사상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발레 음악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난다. 아름다운 화요일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2’ 공연이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해적’의 아름다운 2인무 파드되(Pas de deux) 장면의 음악을 소개한다. 발레 역사상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국립발레단 출신 해설자가 들려주는 해설과 목관 5중주, 피아노 편성으로 들어보는 음악 그리고 무용수의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프고 아름다우며 사랑스러운 발레 작품들의 아다지오 파드되(Pas de deux) 장면 음악만을 모아 소개한다. ‘파드되’란 프랑스어로 두 사람이 추는 춤 즉 2인무라는 의미로 남녀 주역 무용수가 등장해 추는 발레작품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말한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으로 인해 백조가 되어버린 오데트 공주와 그녀와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트 왕자의 이야기로 우아한 백조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몸동작이 감동적인 ‘백조의 호수’ 中 ‘아다지오’를 비롯 장미정원에서 16살 오로라 공주가 각국 왕자들에게 청혼을 받으며 생일을 축하받는 장면으로 봄볕처럼 화사하고 싱그러운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 中 ‘오로라 바리에이션’, ‘왈츠’, ‘피날레’, 발레작품 중 최초의 아시아 배경 작품으로 무희 니키아와 촉망받는 장군 솔로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 ‘라 바야데르’ 中 3막 ‘아다지오’를 만난다.

또한 바이런의 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해적 콘라드와 그의 충신 알 리가 노예로 팔려간 그리스 소녀 메도라를 구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해적’ 그랑파드되 中 ‘아다지오’, 마지막으로 발레의 백미, 중력을 거스르는 예술의 절정이라 평가받는 작품으로 연인의 배신으로 처녀귀신 윌 리가 된 지젤이 연인을 용서해달라며 호소하며 추는 장면인 ‘지젤’ 2막 ‘아다지오’까지 우리가 사랑하고 전 세계인이 인정한 클래식 발레 음악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발레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발레단 홍보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나영씨가 해설을 맡았다. 자신이 담당했던 작품에 대한 경험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뿐만 아닌 안무가, 작곡가, 작품의 특징 등 발레에 대한 지식을 관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편성의 발레음악을 목관 5중주와 피아노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플루트의 순수함, 오보에의 기품, 호른의 평화로움, 바순의 따사로움, 클라리넷의 풍요로움이 로맨틱한 발레음악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이날 공연에는 대구지역의 실력있는 연주자이 함께 한다. KNN 방송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클라리넷 김대현, 코리아윈드필하모니의 바순 연주자 이승민과 쇼팽 음악대학 출신의 모나르트 앙상블 피아노 연주자 문민영을 비롯 경북도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단원 황효정, 오보에 수석단원 박선경, 호른 수석단원 박세은 등이 참여한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우수한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여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전석1만원.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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