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창작지원사업 4개 작품 선정…드라마·스릴러 등 장르 다양
DIMF, 창작지원사업 4개 작품 선정…드라마·스릴러 등 장르 다양
  • 황인옥
  • 승인 2018.03.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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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열리는 축제서 초연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12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을 발표했다. 선정작은 모두 4작품이다.

첫 작품은 비행기 발명에 얽힌 또 다른 스토리라는 발상이 신선하고 흥미롭게 펼쳐지는 ‘레디 투 플라이’다. 작품은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말을 잃은 18살의 소년 ‘론’과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40세 ‘캔’이 자신들의 아픔을 딛고 세대를 넘은 우정으로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또 다른 작품 ‘미싱(Missing)’은 1960년대 섬유산업의 발전으로 대구에 생겨난 미싱골목을 배경으로 그 시대의 아련함과 아날로그식 감성을 일깨운다.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가 어우러진 대사의 묘미가 특히나 잘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작품도 선보인다. ‘블루 레인’.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적인 고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전반적인 서사를 가져왔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살아온 ‘존 루키페르’가 처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의 용의자로 그의 아들인 ‘피터’가 체포된다. ‘블루 레인’은 이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찾는 과정을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악인을 죽이는 것은 과연 죄악인가 선행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네번째 작품은 ‘행복이란 건(가제)’이다. 작품의 모티브는 얼마 전 방송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얻었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최연소 수석 졸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쉐프가 살인미수라는 죄명으로 특수범들만 모아 놓은 왕국 교도소에 들어가며 생겨난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죄수들의 과거와 상처 그리고 추억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 작품은 ‘먹고 싶다’ 라는 순수한 욕망을 쫒아가며 만나게 되는 인생과 자유에 대한 찬가이기도 하다.

한편 ‘제12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4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 받게 된다. 공연은 오는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DIMF 기간 중 초연 무대로 열린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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