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성화 점화 주인공은 누구?
개회식 성화 점화 주인공은 누구?
  • 승인 2018.03.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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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얼짱’ 서보라미·‘알파인 전설’ 한상민…
조직위, 상징적 인물 ‘고심’
국가대표 대다수 후보 물망
선수-비장애인 조합 변수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방식과 점화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이문태 총감독이 개회식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성화에 불을 붙일 최종 점화자 후보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등 출전 역사가 길지 않아 역대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상징적으로 내세울 후보가 많지 않다는 게 대회 조직위의 고민거리다.

지금까지 한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한상민의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의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은메달이 전부다. 한상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평창 대회에도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상당수가 개회식 성화 봉송 주자와 점화자로 차출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전설’인 한상민은 최종 점화자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한국 선수단 전체 주장이자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캡틴’인 한민수와 간판 공격수 정승환도 점화자 후보로 꼽힌다. 한민수와 정승환 모두 모델 뺨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데다 아이스하키가 한국의 메달 후보라는 점은 둘이 성화 봉송 또는 점화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이와 함께 소치 패럴림픽 때 한국 선수를 대표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얼짱’ 여자 컨트리스키 대표 서보라미도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패럴림픽 정신을 고려할 때 시각장애 선수와 선수의 ‘인간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가이드러너가 나란히 성화 점화자로 나설 수도 있다.

한국 선수 중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양재림-고운소리, 황민규-유재형, 크로스컨트리스키 최보규-김현우가 선수와 가이드러너로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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